깊은 산속에서 사람의 머리가 절반쯤 땅에 파묻혀 있는 것을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? 실제로 이런 작품을 구현한 한 아티스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바로 벨기에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 듀오 히스 반 베렌버그(Gijs van Vaerenbergh)입니다.
작품은 한 인간의 머리 모양인데요. 비스듬하게 땅에 누워 있으며, 안쪽은 뚫려 있는 형태입니다. 이 작품은 두께가 6mm인 금속 삼각형을 용접으로 붙여놓은 것인데요. 무려 2,420개의 금속 조각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.
히스 반 베렌버그는 이 작품을 통해 지역의 자연사와 문화사의 연결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. 실제로 이 지역은 기원전부터 이어져온 신비로운 이야기가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.
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지만 이 조각품으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것 같은데요. 주변 환경과 어우러짐과 동시에 독특한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.